모야모야병은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뇌혈관 질환으로, 그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두통, 어지러움과 유사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간과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병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모야모야병 증상을 중심으로 질환의 특징, 악화 요인, 진단 방법, 일상 속 주의사항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목차
모야모야병이란 무엇인가요?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인 내경동맥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입니다. 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미세 혈관을 만들지만, 이러한 혈관은 매우 약하고 쉽게 막히거나 파열될 수 있어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 병이 '모야모야'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는, 일본어로 ‘뿌연 연기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혈관 조영술로 촬영하면 뇌혈관이 안개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야모야병의 주요 증상
1. 한쪽 팔다리의 마비 또는 힘 빠짐 (일과성 허혈 발작)
모야모야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갑자기 팔이나 다리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몇 분 내지 수십 분 뒤 회복되기도 합니다. 이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2. 지속적 또는 간헐적 두통
특히 어린이 환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인 편두통과는 달리 혈류 저하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많습니다. 두통과 함께 어지러움이나 멍한 상태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3. 발작, 경련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경 전달에 이상이 생겨 간질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4. 언어장애
말을 더듬거나 갑자기 말을 잃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언어중추에 혈류 공급이 줄어들며 발생합니다.
5. 시야 흐림, 복시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시야가 흐릿하게 변하는 증상도 있으며, 이는 시각중추가 위치한 후두엽의 혈류 문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
모야모야병 환자는 특정한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격한 운동: 혈류 변화가 심해지면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과호흡, 울음, 기침: 뇌 혈류량이 갑자기 줄면서 TIA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와 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고온 환경, 탈수 상태: 혈액 점도가 높아지며 혈류 순환이 더욱 나빠집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1. 뇌 MRI, MRA 검사
모야모야병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MRI(자기공명영상) 및 MRA(혈관조영술)입니다. 뇌혈관의 협착 정도와 혈류 흐름, 우회 혈관 발달 여부 등을 평가합니다.
2. SPECT, PET 검사
보다 정밀한 뇌혈류 분석이 필요할 경우 사용되며, 뇌 기능과 혈류량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유전자 검사
가족력이 있는 경우, RNF213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여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관리 및 예방법
모야모야병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 악화를 막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무리한 운동,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 수분 섭취 충분히 유지하기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확보
- 정기적인 뇌 영상검사로 상태 모니터링
수술적 치료는 언제 필요할까?
증상이 자주 재발하거나 혈류가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 뇌에 우회 혈류를 만들어주는 뇌혈관 우회술(뇌동맥-두피동맥 연결)이 시행됩니다. 이를 통해 뇌에 직접적인 산소 공급이 가능해지며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Q&A – 모야모야병에 대한 궁금증 정리
Q1. 모야모야병은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하나요?
A. 주로 소아와 30~40대 성인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위험이 더 높습니다.
Q2. 모야모야병은 전염되나요?
A. 전염되지 않는 비감염성 질환입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가족력은 중요합니다.
Q3. 예방 접종과 모야모야병은 관계가 있나요?
A.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다만, 고열로 인해 일시적인 증상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모야모야병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2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모야모야병”, 2023
- Mayo Clinic, “Moyamoya disease - Symptoms and causes”, 2023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Moyamoya Disease Information Page”, 2024
- Suzuki J, Takaku A. “Cerebrovascular 'Moyamoya' disease”,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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